컴파일러를 설치했으면 이제 다음 장부터 C/C++ 문법을 공부할 준비가 되었다. 이 장 마지막으로 원활한 실습을 위해 몇 가지 준비를 해 놓도록 하자. 실습 중에 많은 예제들을 만들어 볼 예정이므로 이 예제들을 저장할 디렉토리를 준비한다. 임의의 디렉토리라도 상관없지만 이 책은 C:\CExam 디렉토리에 예제를 만드므로 책과 일치시키려면 이 디렉토리를 미리 준비해 놓도록 하자. 이 디렉토리 아래에 예제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.

다음으로 이 책의 배포 파일인 CExam.zip에 포함되어 있는 Turboc.h 파일을 컴파일러의 Include 디렉토리에 복사하도록 하자. 실제 설치 경로는 설치할 때 어떤 폴더를 선택했는가에 따라 달라지지만 디폴트 옵션으로 설치했을 경우 다음 위치가 Include 디렉토리이다.

컴파일러

헤더 파일 경로

비주얼 C++ 6.0

C:\Program Files\Microsoft Visual Studio\VC98\Include

비주얼 C++ .Net

C:\Program Files\Microsoft Visual Studio .NET 2003\VC7\Include

Dev-C++

C:\Dev-Cpp\Include


자신이 사용하는 컴파일러의 헤더 파일 경로에 Turboc.h 파일을 복사해 놓기만 하면 된다. 만약 이것조차도 번거롭다면 배포 파일에 포함된 InstallHeader.exe 실행 파일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. 이 프로그램은 설치된 컴파일러 목록을 조사한 후 Turboc.h 파일을 각 컴파일러의 헤더 파일 경로에 자동으로 복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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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컴파일러의 Include 디렉토리를 보면 Turboc.h 헤더 파일이 복사되어 있을 것이며 메모장 등의 편집기로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. 아직 이 소스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겠지만 실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.

비주얼 C++은 윈도우즈용의 GUI 프로그램 개발을 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콘솔용 함수들이 터보 C만큼 풍부하지 않다. 이 함수들은 실제 프로젝트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C언어 학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들이다. 프로그램의 실행 과정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도록 시간을 지연시킨다거나 반복문의 효과를 좀 더 분명히 살펴볼 수 있도록 커서를 옮긴다거나 하는 함수들이 Turboc.h 파일에 작성되어 있다.

이 파일에 작성되어 있는 함수들은 볼랜드사의 컴파일러에는 실제로 존재하는 함수들이다. 그래서 터보 C를 사용한다면 이 파일이 없더라도 필요한 모든 함수를 사용할 수 있다. 비주얼C++이 실습에 꼭 필요한 이런 함수들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파일을 설치해 놓고 실습을 진행하도록 했다. Turboc.h 파일은 비주얼 C++에서 터보 C용 함수들을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한다.

실습을 위해서 이런 이상한 파일을 복사해 두어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안들 것이다. 나 자신도 이런 방법이 무척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. 그러나 이런 방법을 쓰지 않으면 비주얼 C++이라는 거대한 개발툴로 C의 문법을 살펴보기에는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방법을 선택했다. 어떻게 하면 입문자들이 가장 쉽게, 그리고 재미있게 C 문법을 실습해 볼 수 있을까 수없이 많은 고민을 했으며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Turboc.h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었다.

이 파일의 내용에 대해서는 당장 설명할 수 없으므로 당분간은 원래부터 비주얼 C++에 포함된 파일인 것처럼 사용하기만 하자. 이 파일이 왜 필요하며 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,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6장까지 읽은 후에나 설명이 가능하다.

Posted by 테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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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cc

프로그래밍/C/C++ 강좌 2007. 5. 25. 23:21

gcc는 유닉스용 공개 컴파일러이며 C/C++ 뿐만 아니라 Ada, Pascal, Java 등의 언어도 컴파일할 수 있다. C/C++ 표준을 가장 잘 준수하는 컴파일러로 알려져 있으며 최적화 성능도 훌륭해서 전문 개발자들이 즐겨 사용한다. 그러나 gcc는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하지 않으며 명령행 방식만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쓸 수 있는 만만한 컴파일러는 아니다. 일일이 명령행을 통해 컴파일할 소스를 일러 주거나 아니면 make 파일을 작성해야 하므로 쓰기에 무척 번거로운 단점이 있다.

gcc는 컴파일러일 뿐이므로 이 컴파일러로 윈도우즈용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할 수는 없다. 그러기 위해서는 Mingw(Minimalist GNU for Windows)라는 윈도우즈용 헤더 파일, 라이브러의 집합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. 또한 gcc 자체에는 비주얼 C++ 같은 편집기나 통합 디버거도 없어서 여러 모로 불편하다.

그래서 gcc와 Mingw를 포함하여 통합 개발 환경을 구현한 무료 컴파일러들이 많이 개발되어 배포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Dev-C++이다. 이 컴파일러는 다음 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.

http://www.bloodshed.net/devcpp.html

컴파일러, 디버거, 헤더 파일 등을 완전히 포함한 버전(12M)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비주얼 C++ 같은 통합 개발 환경에서 C/C++ 학습을 할 수 있다. 이 책에서 참조한 버전은 4.9.8.0이며 이 버전에는 gcc 3.2 버전과 GDB 5.1이 포함되어 있다. 물론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므로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을 때는 더 최신 버전이 존재할 수도 있다.

다운로드받은 devcpp4980.exe를 실행하면 바로 설치된다. 설치 안내 메시지, 라이센스 동의 대화상자 등이 나타나며 설치 목록 대화상자에서 디폴트로 주어진 모든 항목을 선택한 후 Next 버튼을 누르면 설치할 폴더를 묻는다.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폴더는 C:\Dev-Cpp이며 필요할 경우 변경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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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stall 버튼을 누르면 파일 복사가 시작되며 잠시 후 설치가 완료된다. 이후 C:\Dev-Cpp 디렉토리의 devcpp.exe를 실행하면 통합 개발 환경에서 개발을 할 수 있다.

Posted by 테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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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랜드사에서 개발한 터보 C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던 컴파일러이며 최초로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한 역사적인 개발툴이다. 발표된지 20년이 훨씬 더 지났지만 기본적인 C교육용 컴파일러로 아직까지도 큰 무리가 없으며 실제 학원 등에서 교육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.

도스용의 터보 C 2.0은 비록 C 언어만 지원하고 C++에 대한 지원은 없지만 크기가 작고 사용 방법이 간단해서 초보자에게 아주 적합하다. BGI라는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해 도스에서 그래픽을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프로젝트를 구성하지 않고서도 실습을 해 볼 수 있어 간편하다.

터보 C 2.0 이후에도 여러 번 업그레이드되어 볼랜드 C++ 5.0까지 발표되었지만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 C++에 밀려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. 현재 터보 C 2.0은 공개용으로 전환되어 국내 자료실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.

1M 용량의 Tc20.zip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푼 후 Install.exe를 실행하면 설치된다. 설치본이 있는 경로와 설치할 디렉토리 경로 등의 간단한 질문에만 답하면 된다. 다음은 설치 중의 화면 모습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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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본 설치 옵션으로 설치하면 C:\TC 디렉토리에 설치되며 이 디렉토리의 TC.EXE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통합 개발 환경이 실행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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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의 소스 편집창에 소스를 입력하고 컴파일하기만 하면 곧바로 C 코드를 실행해 볼 수 있다. 실습이 간편한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16비트 컴파일러인데다가 C++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실무 프로젝트용으로는 어울리지 않으며 오로지 교육용으로만 사용될 뿐이다.

Posted by 테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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