볼랜드사에서 개발한 터보 C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던 컴파일러이며 최초로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한 역사적인 개발툴이다. 발표된지 20년이 훨씬 더 지났지만 기본적인 C교육용 컴파일러로 아직까지도 큰 무리가 없으며 실제 학원 등에서 교육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.

도스용의 터보 C 2.0은 비록 C 언어만 지원하고 C++에 대한 지원은 없지만 크기가 작고 사용 방법이 간단해서 초보자에게 아주 적합하다. BGI라는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해 도스에서 그래픽을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프로젝트를 구성하지 않고서도 실습을 해 볼 수 있어 간편하다.

터보 C 2.0 이후에도 여러 번 업그레이드되어 볼랜드 C++ 5.0까지 발표되었지만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 C++에 밀려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. 현재 터보 C 2.0은 공개용으로 전환되어 국내 자료실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.

1M 용량의 Tc20.zip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푼 후 Install.exe를 실행하면 설치된다. 설치본이 있는 경로와 설치할 디렉토리 경로 등의 간단한 질문에만 답하면 된다. 다음은 설치 중의 화면 모습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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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본 설치 옵션으로 설치하면 C:\TC 디렉토리에 설치되며 이 디렉토리의 TC.EXE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통합 개발 환경이 실행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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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의 소스 편집창에 소스를 입력하고 컴파일하기만 하면 곧바로 C 코드를 실행해 볼 수 있다. 실습이 간편한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16비트 컴파일러인데다가 C++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실무 프로젝트용으로는 어울리지 않으며 오로지 교육용으로만 사용될 뿐이다.

Posted by 테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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